지난 목요일 VMWare Lab Automation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시카고 리버옆의 아담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으며 진행됐습니다.
New York Strip 이라는 메뉴를 시켰더니 스테이크가 나오더군요.
태형씨는 별로라고 하던데 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치즈케익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공짜라서 그런지도.. 같이 같던 "Neil"이란 친구 말로는 평소에는 너무 비싸 오기 힘든 곳이라더군요.)
그동안 Xen, Virtual Server 그리고 Virtuozoo 까지는 리뷰를 해봤지만 상대적으로 VMWare에 대해서는 무관심했었는데 이번기회에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사실 영어가 딸려서 직접 알아 들은 건 조금 밖에 없습니다.)
VMWare도 Virtuozoo 못지 않게 많은 기능과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패키지의 완성도에서는 훨씬 더 뛰어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VMWare 를 기반으로 그 위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제품군들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리눅스 위주인 Virtuozoo에 비하여 윈도우즈 지원이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VMWare가 elary starter 이면서도 레퍼런스를 찾아보기 힘들었고 VPS Hosting 에서는 Virtuozoo 가 절대 강자인데 이번에 그 이유를 알것같습니다.
VMWare는 VPS 보다는 Enterprise Market 에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기업의 전산환경이나 개발환경 전체를 가상으로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이를 위한 컨설팅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가 VPlex의 다음 단계로 생각하는 Datacenter Virtualization 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다 보니 SAN, HA, Disaster Recovery, chargeback 등 high-value option 을 탑재하여 고가 시장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마치 IBM이 메인프레임 시장에 주력하듯이 말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Lab Automation 도 VMWare를 이용하여 개발 타운을 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입니다.
Lab Automation 을 이용하면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시스템 환경을 쉽게 구축함으로써 개발 사이클을 줄일수 있고 시스템 환경차이에 따른 버그 추적을 용이하게 해준다는 군요.
http://www.vmware.com/products/beta/labmanager/
(<-자세한내용은 여기에...)
예를 들어 서버템플릿에 AD서버, Exchange 서버, www 서버, DB 서버, backup 등의 서버 리스트가 있으면 이중에서 필요한 서버를 선택하고 (발표자의 표현으로는 'like shopping') 각 서버별 구성탬플릿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서버 타운이 구축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동중인 서버들을 선택하고 구성탬플릿을 적용하면 모든 서버가 템플릿의 설정대로 한번에 업데이트가 되기도 한다는군요.
(데모가 있긴했지만 리얼시스템에 대한 데모 대신 UI 만 있는 플래쉬데모로 진행되서 실제로는 얼마나 잘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밖에 VM의 네트웍 설정이나 Account 관리, Application 배포 등 VM 내부의 리소스에 대한 관리를 Lab Manager를 통해서 웹상에서 할 수 있답니다. (Lab Manager 자체가 웹 인터페이스입니다.)
정리하면 VMWare는 Virtuozoo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고 Package의 완성도가 높기는 하지만 컨셉이 VPS hosting이 아니라 Datacenter 가상화쪽이라서 현재의 VPlex와는 직접적인 비교대상은 아닌 듯합니다. 다만 부분적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차용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고있는 Xen 이나 MS Virtual Server 와 상대적으로 제품화가 잘되어 있는 VMWare 및 Virtuozoo 와의 차이점을 얘기하자면 템플릿 베이스로 VM을 쉽게 생성, 변경할 수 있다는 점, VM 자체에 대한 관리외에 VM내부의 리소스에 대한 관리까지 기본으로 제공하며 자체적으로 쉽고 강력한 Management Interface를 제공한다는 점, 백업, 보안, 모니터링, OS/Appication Provisioning 등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관련 시스템까지 패키지로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등을 들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Xen이나 MSVS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파트가 이러한 Advanced Feature 부분들인데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