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in Chicago
시카고에 온지도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다.
처음에는 시차적응도 안되고 불편한것도 많더니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버린 것 같다.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고 크게 불편한 것 없이 지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콘도가 건조해서 아침마다 목이 아프고 코가 막히고 머리도 띵하다는 것만 빼면 말이다... 그것도 아침에 10~20분쯤 욕조에 몸을 담구고 있으면 괜찮아진다.)
한 주동안은 교육이다 시스템 셋팅이다 해서 별로 해결해 놓은 것도 없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VPlex 쪽에서는 해결해야할 새로운 문제들이 잔뜩 생겨 벼렸고 GMS는 아직 본격적인 회의는 시작하지도 못하고 메일로만 comment를 주고받고 있다.
그래도 주말이라고 숙소->회사->숙소의 쳇바퀴에서 벗어나 시내를 돌아다녀볼 계획을 세웠다.
마침 동현형이 집으로 점심식사 초대를 해줘서 간만에 제대로 된 음식으로 포식을 하고 다같이 아울렛으로 쇼핑을 갔다.
시카고에서 차로 한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미시간 시티에 있는 대형 아울렛이였는데 역시 땅이 넓은 나라라서 그런지 창고처럼 생긴 1층짜리 매장이 브랜드 별로 수십개가 늘어서 있었다.
놀라운게 유명 브랜드 옷값이 한국의 1/3에서 1/8 정도 밖게는 되지 않는다. 한국의 브랜드 매장들이 자리값이나 로열티로 얼마나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는건지 짐작이 갈것 같다.
특별히 살 마음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냥 구경삼아 따라갔는데 두시간쯤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다 보니 다들 쇼핑백을 몇개씩 들고 있게 됐다.
쇼핑을 끝낸 후에는 시카고의 한국 식당에 가서 소갈비까지 뜯고 뿌듯한 하루를 보냈다. ^^;
(여기는 소고기 값이 돼지 고기 값이랑 차이가 없는 것 같다.)
1 Comments:
싸이에 올린건데 출장가서도 블로깅은 계속되어야한다는 유수석의 압박으로 여기도 퍼 나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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